Unit14에서는 Unit4에서 다룬 농장이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내용과 표현을 확장하여 배우게 됩니다.또한 아기 동물의 명칭을 포함한 새로운 단어들을 배웁니다. 이 무렵 아이들은 수 세기(counting)에 관련된 표현과 전치사구(on the lake, in the mud 등)를 결합하는 등,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문장을 구사하기 위해 이전 Unit들에서 배운 단어와 표현을 활용할 것입니다. 예를 들어 ‘The Cows Counted’라는 빅북에서는 ‘The cows counted 8 ducks swimming on the lake.’라는 문장이 있습니다. 이는 Unit4의 ‘Four Little Ducks’에 나오는 ‘Four little ducks come walking back.’ 에서 한 단계 확장된 문장이라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.

구어의 습득은 수용적 언어(Receptive Language, 단어 및 문장을 듣고 이해하는 것)에서 시작합니다. 이후 생산적 언어(Productive Language, 단어 및 문장을 사용하는 것) 단계로 나아갑니다. 수용적 및 생산적 언어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점차 상호적 언어(Interactive Language, 대화)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. 아이들은 이 세 단계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언어를 습득합니다. 새로운 내용을 접하는 Unit 초반에는 수용적 언어 단계에 있다가 Unit이 진행되면서 생산적 언어 단계에 들어갑니다.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면 상호적 언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.

어느덧 아이들이 자라서 Unit14를 배운다고 생각하니 놀랍지 않으신가요?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고 가정에서 매일 즐겁게 영어 노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비결은 바로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를 접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. 학습에 대한 지나친 강요가 아닌 아이가 열의를 가지고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. 아이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주는 것입니다. 전달된 숙제를 아이 스스로  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세요. 이렇게 하면 아이는 영어 노출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활동이 아닌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으로 인식하게 됩니다. “이번 주에는 어떻게 영어를 접해보고 싶니?” 라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하루 15-20분씩 소요되는 시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.